한인뉴스 검색

[2013년 1월] 행복에세이; 아름다운 생각, 행복한 삶 <서미숙>

7,954 2013.01.11 09:37

짧은주소

본문

아름다운 생각, 행복한 삶

 

서 미 숙 / 수필가 gaeunsuh@hanmail.net

학기행 길에 그 유명한 해인사의 팔만대장 경을 볼 기회가 있었다.

8만장이 넘는 경판에 무려 5천만 자가 넘는 많은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이처럼 방대한 분량의 경전도 한 문장으로 요약을 한다

면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짓는다.“ 는 뜻이라고 한다. 마음과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이 되는 말

이다. 어느덧 한해가 바뀌고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음공부’가 중요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까닭에 종교관련 서적 이나 심리

, 정신분석학, 심지어 교육학 등의 책에 흥미를 갖게 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신기하기만 하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에 배

워 온대로 사고력은 새로운 문화와 문명을 창조하고 과학을 발전시키는 반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기 때문이다.

 

종교에서도 많은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를 알아도 반드시 이를 실천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마음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마음은 눈으로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어렵고 설명을 해도 이해하기 

어렵다. 사람 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마음이 즐겁다, 마음이 괴롭다, 마음이 답답하다. 마음이 착하다, 마음이 좋다. 나쁘다.”등의 말

을 쉽게 사용하고 있다. 마음은 시비이해, 대소유무,선악귀천 등 온갖 것들이 뒤섞여 흰색인지 검은색인지 구별하가 어렵고 카멜레

온처럼 순식간에 변하기 때문에 그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자기에게 이로우면 옳다고 하고 해로우면 그르다고 주장을 하며 웃다가 울다가 순식간에 변하는것이 마음인 것 같다.

그렇다면 마음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심하게 변덕을 부리는 것일까? 그것은 주인인 몸 때문이다. 주인인 몸을 잘 섬기고 안전하게 보

호하기 위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변덕을 부린다. 몸은 여러 가지가 모아져 있다고 해서 모으다, 모음, 몸이라 한다. 모음이나 마음

은 의미상 같은 뜻이며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이다.

 

따라서 몸이 즐거우면 마음도 즐겁고 몸이 괴로우면 마음도 괴롭다. 모든 일은 마음이 짓는다고 한다. 그런데 마음이 짓는다고 하는 

말도 알고 보면 생각인 것이다. 따라서 마음의 실체는 생각이라고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을 한다. 길을 걸으 면서도 생각을 

하고 말을 하면서도 생각을 하며, 글을 쓰면서도 생각을 한다. 오죽하면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로 존재한다.” 는 유명한 말을 남겼을까.

이 말은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사람이란 존재적 가치보다생각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인간은 갈대처럼 나약한 존재지만 생각을 할 수있기 때문에 더욱 위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마음이 괴로울 때 흔히 생각

하기조차 싫다고 한다. 그러면서 생각을 멈추거나, 비우며,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은 쉽게 멈출 수 없고, 비울 수도 없

으며 돌려지지 않는다. 아니 쉽지 않은 일이다. 생각을 멈추고, 생각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생각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크

게 보면 바른眞 생각, 좋은善 생각, 아름다운 생각美, 지혜로운 생각이 있다. 바른 생각은 바른 행동을 낳고, 좋은 생각은 좋은 행동

을 천한다. 아름다운 생각은 아름다운 외모를 만들고, 지혜로운 생각을 하면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된다.

 

그와는 반대로 나쁜 생각, 추한 생각,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 나쁜 행동을 낳기에 그릇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인간이기 때

문에 “나만 이어야 하는 생각, 분별심과 주착심 때문에 스스로 백팔개의 고통을 만들고 괴로워한다.

”내가 너 보다 아는 것이 많다, 내가 너 보다 부자다, 내가 너 보다 지위가 높다, 내가 너보다는 예쁘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한없이 

많은 고통을 받는다. 사람은 일생동안 부분과 전체를 혼동하며 산다.

즉 내가 안다고 하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데 전체를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하고 산다. 국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는 국문학만 

잘 알지 영문학과 수학, 과학, 예술, 정치, 경제까지 다 아는 것은아니다. 그런데 아는 것이 많은 지식인 일수록 자기가 전체를 다 잘 

아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스스로 고통을 창조하는 경우도 보았다.

사람의 생각은 춘하추동, 생로병사처럼 돌고 돌며변하고 바뀌기 쉽기에 올바른 생각으로 자신을 편하게 내려놓아야 함이다.

 

나는 오늘도 하루 종일 생각을 한다. 연말인데다 이사가 겹쳐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몸이 고단한 와중에도 생각은 멈추지 않는다. 이사

하는 새집은 어떻게 꾸밀까, 어찌하면 해묵은 짐을 버리고 간편하게 이사를 할 수 있을까, 마치 공장에서 물건을 만드는 것처럼 근심

된 생각을 하기도 하고 좋은 생각을 하기도 하며 때로는 아름다운 생각을 하기도 한다. 제품을 생산하다보면 제품이 떨어져 신제품

을 개발하고 다시 생산하기도 하듯이......

가끔은 머리가 아플 정도로 생각이 많은데,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도 머리가 터지지 않고 살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한 일이다.

가수인 백지영의 곡 중에서‘총 맞은 것처럼’이란 노래가 있다.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노랫말 중에‘총 맞은 것처럼 가슴이 너무 아픈

데 살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란 구절이 너무도 가슴에 와닿았던 기억이 있다.

 

사람은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하고 존재하기 때문에 생각한다. 그 생각으로 인해 때론 감사하고, 때론 원망하며 때로는 기뻐도 하고 

슬퍼도 한다. 세상에 생각이 아닌 것은 없다. 예쁘다고 하는 것도 생각이고 밉다고 하는 것도 생각이며 좋다는 것도 나쁘다는 것도 

다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바른 생각, 좋은 생각, 아름다운 생각, 지혜로운 생각은 나의 위대한 스승이며, 은인이며, 고마운 친구이

. 좋은 스승과 은인, 그리고 좋은 친구를 만나면 일생동안 많은 도움을 받고 행복하지만 나쁜친구, 나쁜 사람을 만나면 재산도 뺏기

고 건강도

잃는 것처럼 생각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기도 하고 불행하게도 하기 때문이다.

또 다시 2013년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생각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행복의 열쇠이다. 새해에는 이 열쇠를 잘 사용해

서 나름마다 멋지게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그래서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집을 더욱 행복하게 꾸미며 살아갈수 있도록 힘써보면 

어떨까?

 

한인뉴스 독자 여러분!

올해도 멋지고 행복한 꿈! 열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14건 10 페이지
제목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3.07.12 8,100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3.10.09 8,098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2.06.14 8,094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2.10.09 8,071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4.08.07 8,067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07.06.18 8,060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3.04.18 8,050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2.05.14 8,049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07.04.11 8,046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07.04.11 8,038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3.10.09 8,024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3.03.13 8,004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07.06.18 8,001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3.12.09 7,995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3.04.18 7,986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2.11.07 7,959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2.06.15 7,957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3.01.11 7,955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2.09.06 7,950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2.09.06 7,949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4.02.08 7,947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2.10.09 7,946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2.05.14 7,941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3.06.14 7,936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아이디로 검색 2014.06.09 7,919
한인회 연락처
서식다운로드
기업 디렉토리
참여마당
일정표
사이트맵
한인기업 디렉토리
한인업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