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Jalan-jalan Jakarta <사공경> /성마리아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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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an-jalan Jakarta
신의 은총
성 마리아 대 성당
MARY’s CATHOLIC CATHEDRAL
사공 경(한*인니문화연구원장)
대성당의 첨탑이 원대한 힘으로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올라 자카르타의 하늘이 더 상쾌해 보인다. 마리아와 요셉을 상징하는 두 첨
탑은 신의 은총을 기원하며 합창하는 듯하다. 두 탑의 조명은 성대하다. 그러나 IMF 이후에는 그 멋있는 밤 풍경을 자주보지 못한
다.
신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대성당은 첨탑뿐만 아니라 틀까지 버팀목을 사용해 만든 아치모양이면서 끝부분이 뾰쪽한 석재로 된 높
은 창문, 세밀한 스태인드글라스, 중앙 제단의 장대한 문양, 선교단의 석상에도 잘 나타나 있다. 이러한 고딕장식을 통해 화려함
과 웅장함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의 모습으로 110년의 역사를 가진 이 성당은1892년에 건축이 시작되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1899년까지 7년간 공사가 중단되
는 어려움 끝에 1901년에 비로소 완성되었다. 성당에서는 이 건물을 설계한 네덜란드 건축가Marius Hulswit를 기념한다. 그 이
전 1829년에 대나무로 건축되었던 이 성당은 1890년 화재로 붕괴되어1891년과 1892년에 기초공사를 완벽하게 했다.
대성당의 명물인 1,000개의 관이 있는 나무파이프오르 간은 1991년 성당건축 시작 100주년 기념으로 네덜란드에서 제작해서 가져
온 것이다. 건축을 시작한 MGR(주교) Adami Caroli Claessens은 1847년 인도네시아에 왔으며 방카의 중국인 50명에게 세례를
주었다. 그는 주임신부로 재직하는 동안 인도 네시아의 찌르본(Cirebon), 보고르(Bogor), 마글랑(Magelang), 마디운(Madiun),
말랑(Malang)에 가톨릭을 전파시켰다. 후에 그는 추기경이 된다. 그는 1890년 5월에 무너진 성당의 건축에 애를 썼으나 1893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 후 Kathedral의 설립을 완성한 신부는 MGR Walteru Jacobus Stall이다. 그는 1872년 서품을 받고 1875년 인도네시아로 왔다.
수마트라 Bangka에서 특히 중국 사람들을 사랑하고 선교의 정열을 쏟았다. 1893년 바따비아 주교가 되었으며 Kathedral 성당을
완성하고 교구와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 선교를 위해 Kei 군도에 오래 머물면서 질병으로 고통을 받았으나 하느님이 맡긴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1897년Ambon으로 가는도중 Banda Sea 배 위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죽음을 애도하며 바따비아의 모든 배에
조기를 달았으며 Makasar를 거쳐 Tanjung Priok 항구를거쳐 그의 유언대로 바따비아에 묻혔다. 군인들과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이 두신부의 묘비는 묘비박물관에 있다.
성당 2층에 있는 작은 박물관에는 이 교회와 관련 있는 조형물과 많은 기념물이 있다. 뒤쪽 정원에는 동굴 모양으로 꾸며 놓은 곳
이 있는데 이곳에 아늑하고 신비감이 감도는 마리아 상이 있다. 동굴 뒤쪽에 성물로 사용되는 작은 초 공장이 있다. 성당 옆 건물
은 교육관으로 사용되며 자카르타에있는 성당을 관리하는 본부이기도 한다. 근처에 성당에서 운영하는 명문학교도 있다.
110년 동안 낮은 데로 임하며 빛과 소금이 되어인도네시아 복음의 초석이 된 대성당의 내부는 웅장하고 근엄하다. 성당의 입구에
마리아가 손과발에 못자국이 선명한 돌아가신 예수님을 안고 있는 상이 있고 그 재단 앞에 수많은 신자들의 촛불이 있다.‘신은 모
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를 보냈다(탈무드)’라는 말이 생각난다. 1,000명의 신자가 미사를 드릴 수 있으며 두 명의 주임신부
와 보좌신부 네 명이 성당과 신자들을 돌보고 있다. 중앙 강대상 앞쪽 양옆에 성인(聖人)들의상이 있는데 왼쪽에 있는 성인은 스
페인 사람으로 인도에서도 선교활동을 했으며 무덤은 인도에 있다고 한다. 좌석 중간 왼쪽에 움푹 파진 누런 나팔처럼 보이는 것
은 확성기 역할을 한다. 성당 양쪽 벽에 십자가의 길 14처가 그려져 있다. 예수가 사형을 선고 받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 십
자가를 받는 장면, 이어서 십자가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 어머니 마리아를 만나는 장면,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을 도와주
는 장면 등이다. 대성당 답게 고해성사하는 장소도 네 곳이나 있다. 1대에 서 9대까지 역대 주임신부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데
8대, 9대, 10대 신부는 인도네시아 사람이다. 성당 재단 왼쪽에 현재 신부의 지위를 상징하는 추기경 마크가 있다. 앞쪽 양 옆에
성화 형식의 조형물이 있다. 요셉이 안고 있는 예수의 어릴때 모습, 성인이 된 모습, 승천하는 장면, 마리아가 하느님을 만나는 장
면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교회의 바닥 설계는 십자가의 모습이며, 천장의 가장 높은 곳은 45미터(독립년도를 상징)인데 나
무로 되어 있으며 왕관모양이다. 성전 정면에 장미무늬로 된 창문은 마리아 혹은 사랑을 상징한다. 대성당은 설계와 시공기술이
뛰어나 장엄 하고 섬세할 뿐 아니라 동쪽에 마주하고 있는 모스크(Mesjid Istiqlal)와 부근의 임마누엘 교회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
어 수도 자카르타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하느님께로 향하는 인간의 갈망이 예술적으로 잘승화된 대성당에 오면 누구나 자신의 삶을 지켜준 것이 신의 은총임을 깨닫고 무
릎 꿇고 기도하게 된다. 이번 성탄절에는 나도 착한 양이 되어 지치고 구멍 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다. 성탄절은
사람을 사랑하는 날.
JL. CATHEDRAL No.7B
(021)351-9186, 345-7746
성당개방: 오전 6시~ 오후 9시
(사)한*인니문화연구원
222회-224회 문화탐방
일 시 : 2013년 1월 12일(토)~1월 14일(월)
수까르노-하따공항에서출발
탐방지 : 보로부두르 / 프람바난 사원군 /
울렌센따루 박물관/ 빠랑뜨리띠스 해변 외
탐 방 비 : Rp. 3백만
계좌 번호 : 164-00-0046950-4
예 금 주 : CLAUDIA YULIANI KURNIA
은 행 : Bank Mandiri KCP Tangerang
Pdk. Cabe Mutiara
접 수 : 0857 108 10495(SMS접수)
문 의 : (021) 7883 9597
jalanjalanindonesia@y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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