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이모저모 - 라뮤즈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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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뮤즈가 그려 놓은 계절 이야기...
LA MUSE 창단10주년 기념 공연
LaMuse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시, 음악, 예술등을 주관하는 아홉 여신의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02년 2월에 창
단된 재인니한국 여성합창단이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은 지휘 유지영, 반주 김성아, 그리고 16명 단원들이 이루 어낸 벅찬 감
동의 하모니였다.
LA MUSE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라뮤즈가 그리는 계절 이야기’가 지난 11월 3일 직스나래홀에서 펼쳐졌다.
공연은 기존의 여느 음악회와는 다르게 단원들과 관객들의 합창 Hallelujah로 서막을 열어 가슴 뭉 클한 감동으로 시작되었다. 섬
세한 표현이 돋보인 성가<Hallelujah>, 잔잔한 꽃들을 주제로 한 <Flower Season>, 혼성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준 <자카르타
아버지앙상블과 함께>, 향수를 달래준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등 4개의 스테이 지로 구성되었다. 특히 솔로 김지연의 청아
한 목소리가 더해진‘첫 눈 오는 날 만나자’는 눈이 내리지 않는 이곳 자카르타에서 겨울을 선사하는듯 영롱하고 상큼하게 청중을
매료시켰다.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관객들과 함께 한‘우리들의 겨울 이야기’,‘꽃밭에서’는 관객과 합창단이 하나 되는 벅찬 감동
과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된 곡들은 자카르타에서는 거의 초연된 작품들이다.
연습실 부족 등 지난 10년간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휘자의 세밀한 구성력과 단원들의 개성이잘 조화된 성숙한 무대를 펼쳐
보인 라뮤즈는 그동안 매 공연마다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보냈다. 이번 공연수익금 역시 사랑의 전화 운동본부에 보내
주변의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공연축하 화환 대신으로 받은 쌀 또한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사용된
미담을 전하고 있다.
단장이며 지휘자인 유지영 씨는“한순간의 즐거움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 공연의 모든 것들이 우리 한인사회의 화합과 기쁨이 되
기를 원했습니다. 자카르타남성앙상블과의 협연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것 같습니다”라고 뜨거운 열정으로
준비한 무대를 돌아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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