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이모저모 - 22년 만에 다시 국가공휴일로 지정된 한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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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자존심, 한글
22년 만에 다시 국가공휴일로 지정된
한글날
훈민정음(訓民正音) 곧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위한 국경일.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이며 1928년‘한글날’로 개칭되었다.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었으며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또한 세종어제(世宗御製) 서문(序文)과 한글의 제자원리가 담긴『훈민정음 (訓民正音)』은 국
보 제70호로 지정되었고,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록되었다.
한글날이 22년 만에 다시 국가공휴일로 지정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글날(10월 9일)을 국가공휴 일로 지정하는 내용의‘관공서의 공
휴일에 관한규정’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한글날의 국가공휴일은 2013년부터 적용되며 이로써 국가공휴일은 14일에서 15일로 늘어난다.
한글날은 정부수립 후 계속 국가공휴일로 지정됐으나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국가공휴일은2006년 식목일, 2008년 제헌절
등이 국가공 휴일에서 제외되는 등 계속 줄이는 추세였다. 행안부는 지난 10월9일 제566주년 한글날 국회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
정 촉구 결의안이 의결되는 등 국민적 공감대가 커져 규정을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6%가 한글날 공휴일 전환에 찬성했다. 정부가 발표한 한글날을 국가공휴
일로 바꾼 이유에는‘휴식, 여가, 관광 등의 활동으로 노동생산성 향상’(33.7%),‘내수경기 활성화’(21.3%),‘일자리 창출’(13.9%) 등
의 이유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직장인 대다수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에 대해 찬성하며 공휴일이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이들은 공휴일이나 황금연휴가 들어 있는 달은 업무에도‘긍정적 영향을 미친다’(90.9%)고 응답했고,‘휴일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
음으로 일할 수있어 업무효율성이 증대되기 때문’과‘리프레시효과로 재충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앞으로 법정공휴일이 되기를 바라는 날은‘어버이날’이49.0%로 1위를 차지 했으며‘식목일’(23.9%),‘제헌절’(17.7%), ‘국군의
날’(6.8%)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우리나라 공휴일은 선진국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추가로 공휴일을 늘리는 것은 우리 기업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논란도 있다. 그러나 한글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며그 문화적 가치를 측정할 수 없는 빛나는 문화유 산이기에 한글날
공휴일 지정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국가대표브랜드로서 한글의 위상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냥 지나치기 쉬웠던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정부의 기념행사 등을 통해 해마다 새롭게 인식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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