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이모저모 - 호아킴 데 포사다의 ‘바보 빅터’ / 박용희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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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는 것
호아킴 데 포사다의 바보 빅터
박 용 희 / 한인뉴스 학생기자
바보 빅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등장인물인 빅터 로저스는 실존 인물인 빅터
세레프리아코프를 모델로 했다. 빅터 세레프리아코프가 열다섯 살 때, 담임선생님은 그에게 공부
에는 소질이 없으니 장사를 배우라고 했다. 32살까지 그는 별의별 직업을
가졌고, 불행했다. 32살
때우연하게 한 아이큐테스트에서 자신이 IQ 161의천재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 많은 특허를 낸 성
공적인 기업가가 됐고, 멘사협회 의장을 역임했다.
‘바보 빅터’의 빅터 로저스는 어렸을 때부터 말을 더듬었고 행동은 미숙했다. 중학생이 됐을 때 학
교에서 IQ검사를 했다. 빅터의 IQ는 놀랍게도 173이었다. 하지만 선생님은 빅터가 그런 지능을 가
진학생일리가 없다고 백 단위 숫자 1을 뺀 73을 기록부에 적었다. 빅터는 이 사실을 17년 후에 알
기 전까지 자신의 IQ가 73인 줄 알고 생활한다.‘바보
빅터’에서도 빅터 로저스가 자신의 IQ가 173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 성공적인 삶을 산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끼리의 경쟁은 치열하다. 무한경쟁 속에서 사회가 정한 성공이라는 곳에 도달
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 외의사람들을 실패자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자신보
다성공한 사람은 우러러보지만 덜 성공한 사람은 무시하고 얕본다. 밑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모욕
에아무 반항하지 않고 순응한다. 빅터도 자신의 진짜 IQ를 알기 전까지 우리가 실패자라고 부르는
부류였다. 그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는것에 아무 저항하지 않았다. 그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회와 사람들이 주는 무시가 싫지만 받아들인다. 빅터는 자신이 딱 그 정도의 사람이라
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개개인에게는 각자가 인지하지 못한 가능성이 잠재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지니고 있
는 가능성을 애써 외면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믿지 못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우리를 믿
을 수 있겠는가? 우리의 가능성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믿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내가 나 자신을
알고 믿는다는 것은 매우기쁜 일이다. 자신감이
생기고 용기가 생긴다. 이런 긍정적인 힘은겉으로
나타나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내가나 자신을 믿는데 과연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 내가 나를 믿는
데 무엇이 걱정이며 불안할까? 두 질문의 답은 없다고 믿는다. 자신을 믿는 순간 두려움은 해소되
고, 걱정은 없어지며 불안은 가라았는다. 자신을 믿고 지지하는 것은 가장 큰 지원군이며 응원자
이다. 내 자신은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하든 나를 지지하고 믿어 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내자신을 가장 믿는다는 것은 어렵다. 사회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며, 이들 중에는 현재 나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이
다. 우리는 사회로부터 느낀 열등감으로 그들이옳다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을 그들에 잣대에 맞추
고 평가한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진정한, 독립적인 내가 아닌, 사람들이 원하는 나로 변한다. 더
욱 불행한 것은 이런 변화의 과정이 우리의 무의식 속에서 서서히 진행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
나면, 내가 내 자신을 모르는 비극이 온다. 내가 나자신을 모르고, 믿지 못하고, 열등하다고 생각
하는 것은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무슨 일이 있든 믿어야 한다.지금은 대학 입시기간이다. 가까운 친구들 혹
은 모르는 사람이 인터넷에 대학입시에 관하여 써놓은글을 보면 사람들이
자신감이 없고 자신을
못 믿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학들이 발표한 경쟁률을따지고, 자신의 부족한 자격조건을 불평하
고, 높지않은 점수를 걱정한다. 비단 입시생뿐만이 아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은 자신이 위치한 곳은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왜 사회의 성공한 사람들처럼 되지
못할까 하고 질문을 던진다. 이런 사람들에게 호아킴데 포사다의‘바보 빅터’를 추천하고 싶다, 또
한이 책을 보고 난 후로는 세상에서 자기 자신을 가장 믿는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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