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6월 특집> 그때 그 시절-한국의 교육변천사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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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교 풍 경
◈ 50년대 공부방
6.25 전쟁으로 인하여 학생들은 공부할 공간마저도 가질 수 없었다. 이러한 현상은 전쟁이 끝난 이
후에도 마찬가지여서 마당에 멍석을 깔고 책을 보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은 당시로서는 전혀
낯선 것이 아니었다.
◈ 유네스코와 교과서 원조
광복이후 한국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교육사업의 시행이 원활하지 못하였다. 당시 한국은
유네스코로부터 지원을 받아 교과서를 제작하였으며,‘이 책은 유네스코의 원조로 만들었다’는
내용이 문교부 장관의 명의로 표시되기도 하였다.유네스코를 통해 교과서의 제작에 도움을 받았던
한국은 비약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1980년대후반부터는 외국에 지원을 하는 입장으로 변화되
었다. 교과서의 수출은 단순한 외화 획득의 목적외에 해당 국가의 교육산업에 기여한다는 측면에
서 의의가 높은 사업이라 하겠다.
◈ 교지(校誌)
현존하는 교지로 가장 오래된 것은 보성중학교 친목회가 1910년 6월에 만든 <보중친목회보>이며,
1918년에 배재학당에서 <배재학보>가 간행되는등 근대학교의 본격적인 운영과 함께 교지의 제
작도 활발해졌다.
◈ 사랑의 매와 선생님
학생에 대한 선생님의 체벌은 근대 이전의 전통적인교육기관인 서당에서는 물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속되어온 교육방법 중의 하나였다. 체벌의 상징적도구인 회초리는‘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학생
들의 교육분위기를 조성하는 교구의 하나였다.
◈ 상장
상장에는 시험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주는 우등상, 백일장과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는 우수
상, 효성이 지극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효행상, 착한 일을 한 학생에게 주는 선행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상장을 받지 못한 학생도 졸업할 때에는 한가지 정도는 상을 받기 마련인데, 결석을 하지 않
은 학생에게 주는 개근상이 대표적인 상이다.
◈ 음악, 미술시간
선생님의 풍금에 맞추어 목청을 드높였던 초등학교시절의 음악교육이나 피아노의 선율에 따라 민요,
가곡 등을 배웠던 중고등학교의 음악시간은 학생의능력에 따라 즐거움과 괴로움이 교차되는 시간이기
도 하였다. 미술시간에는 사생화, 정물화 등의 회화교육이 중심을 이루면서 점차 상급학교로 진학하면
서 데생을 통해 회화의 기본기를 갖추는 교육도 시행되었다. 회화교육 외에도 찰흙을 이용한 조각 등
조소교육을 받기도 하였으며, 붓글씨 등의 서예교육도 이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서는 연례
행사로 전교사생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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