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지상갤러리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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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를 둘러싼 소송을 소재로 한 영화 <우먼 인 골드 Woman in Gold >입니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 I>은 클림트의 키스와 함께 대표적 인 금채 작품 중의 하나로, 2006년 경매에서 이전 최고가였던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 년>의 기록을 뛰어 넘는 1억3천5백만 달러에 낙찰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림의 주인공인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Adle Bloch-Bauer, 1881-1925)는 유태계 금융가의 딸로 태어나 역시 유태계 제분업자인 페르디난트 블로흐바우어(Ferdinand Bloch-Bauer, 1864-1945)와 결혼했습니다.
부부가 당시 사회활동을 많이했고 문화계와 정치계 인사들을 초대해 대화를 갖는 모임을 여는 등 사교계의 주요 인사였습니다. 아델레와 클림트의 사이에‘특별한 관계’의 징후 가 나타난 것은 초상화를 주문한 1899년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세간의 이목 을 피해 화가와 초상화 주문자로 자주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유명 화가‘클림트’는 자 신의 후원자였던‘아델레’를 모델로 그림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을 그려 선물 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죽고 난 뒤 남편‘페르낭드’는 나치에 의해 오스트리아 정부에 그림을 몰수당하고, 이 그림을 조카들에게 남긴다는 유언만을 남긴 채 생을 마감합니다.
세월이 지난 1998년, 이미 노년기로 접어 든 그의 조카 ‘마리아 알트만’은 젊은 시절 추억이 남긴 그 림들을 되찾기 위해 무려 8년간 국가를 상대로 외롭고도 긴 싸움을 시작하는데…
클림트가 한 사람을 위해 두 점의 초상화를 제작한 경우도 많지 않지만 특히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 상화는 두 점 다 모두 정성을 쏟았습니다. 이 그림은 특히 화려한 장식에 정성을 쏟았습니다. 커다란 화폭 에서 아델레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부분은 1/10 이 되지 않지만, 클림트는 최대한 아델레의 개 성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그림을 보면 왼손으로 오른 손을 감싸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클림 트가 이런 자세로 손을 처리한 이유는 아델레 가 어릴 적 사고로 손가락을 크게 다쳤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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