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이모저모 - <현대자동자> 무엇이 참모습인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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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상생’경영을 외치는대한민국 대표기업 <현대자동차>무엇이 참모습인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1973년 수교 이래 2006년‘21세기 우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한 이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
여 왔다. 특히 올해 3월 28일에는 양국간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포괄적 경제동
반자협정(CEPA)”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한다고 선언하고 경제협력국을 설치하
는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경제 . 통상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요한 시점에 인도네시아 대표 한상기업인 코린도그룹과 대한민국 글로벌 기업
인 현대자동차가 벌이고 있는 분쟁과 갈등이 양국 관계 발전에 찬물을 끼얹고, 대한
민국의 이미지 손실은 물론 인도네시아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동포들의 불이익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어 인도네시아 교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본 건에 대한 한국 정부와 현대자동차의 적극적 사태 해결 노력이 절실히 필요
하고,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인도네시아 한상 및 교민들의 각별한 관심
과 동참이 시급한 실정이다.
코린도가 세계한상운영위원회에서 발표한 성명 전문 2011. 5. 2.
현대자동차의 한상(韓商) 죽이기
저희 <코린도그룹>은‘외화벌이’가 국가경제의 화두로 대두되던 1969년에 열대의 불모지였
던 인도네시아에서 목재회사로 창업하였습니다.
이후 43년여 동안 척박한 경영환경을 한국인 특유의 개척정신과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성장
을 거듭, 이제는 40여 개의 계열사를 둔 건실한기업으로 자리매김하여‘세계 속의 한국(Global
Korea)’을 모범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한상기업이라 자부합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가 성숙한 세계국가로서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하여 국제사회에서
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지금, 선진 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대내외 정
책에 심히 역행하여, 해외에서 수십 년 동안 땀과 눈물로 일궈온 동포기업을 우롱하고 있는‘대
한민국 대기업의 횡포’에 대해 부득이 고발하고자 합니다.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상용차
시장에 의욕적으로 진출
<코린도그룹>의 계열사인 <코린도 중공업>(이하“코린도”라 함)은 지난 2006년 6월,‘고객
감동경영’과‘협력업체와의 상생’을 그룹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자동차브
랜드 <현대자동차>와 상용차를 조립 .
판매하는CKD 대리점계약, 공급계약 및 기술이전계약 등을 체결하고 현지에 조립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인
도네시아 상용차 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자동차사업 경험이 없었던 <코린도>가 상용차CKD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면서 처음에는 다
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현대자동차>와함께라면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동포기업과 모국
대기업 간의 모범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또한 두 회사가‘품질경영과 상생’의 정신으로 힘을 합한다면 인도네시아 상용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미쓰비시, 도요타, 히노 등 일본계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이
생겨 주저하지 않고 상용 차 조립생산과 판매활동에 매진하였습니다.
2007년에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 시장만을위해 사양을 새롭게 개발 .
보강했다는‘마이티 (Mighty)’ 라는 현대자동차 초출 제품(트럭)을 출시했습니다.
저희 <코린도>는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수십 년 간 구축해온 기업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
욕적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출시 다음 해인 2008년에 시장 점유율 4.4%에 해당하는 3,247대를 판매하
는 괴력을 발휘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계 자동차업체를 긴장시켰습니다.
이는 초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코린도가 실시한 파격적인 리스 조건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전략
과, 가격경쟁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판매활동에전력을 투구한 <코린도>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
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현대자동차>도 인정하여 2008년에‘최고 에이전트’상(賞)
을 <코린도>에게 수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핵심부품을 중국산으로 교체 후 고장사태 발생
그런데 2008년 중순부터 <현대자동차>는 트럭의 핵심 부품인 리어액슬(Rear Axle)과 변속기
(T/M)에 대해서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다이모스>의 제품으로 공급하던 것을 돌연 중국산 제
품으로 변경하여 공급합니다. 이때부터 딜러들과고객들로부터 품질 결함 문제가 본격 제기되었습니다.
불만은 급속도로 증가하였고, 할부금 납부를 거절하거나 반환을 요구하며 구입한 상용차를
아예 공장 마당으로 끌고 와서 내다 버리고 가는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상황으로까지 사
태가 악화된 것입니다.
이리하여 <코린도>의 조립공장과 각 지역 판매사의 신차 야적장은 차를 사갔던 고객들이 내다버린
불량 상용차의 집단쓰레기 투기장처럼 되어버렸습니다.
<현대자동차>의 Mighty와 동급인 일본상용차들은 아무 문제없이 쌩쌩 잘도 달리는데,
야적장에 쌓여만 가는 불량 현대 상용차를 바라봐야 하는 마음을 무어라 형용할 수 있겠습니까?
저희 <코린도>에서는 2008년 9월부터 본 품질문제에 대해서 <현대자동차> 측에 통보하였으며,
정상제품으로의 교환 공급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급박한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대응은 늑장과 책임회피로 일관하였고,
장기간에 걸친 조사를마친 뒤인 2009년 4월 9일이 되어서야 변속기 제조업체인 중국업체와 <현대자동차>
그리고 <코린도> 등 3자 간에“제품 생산사와 현대자동차는변속기 일부 부품에 자체의 결함이 있음을 확인하
였다”는 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합의에 따라 변속기 결함에 대하여 중국업체의 후속 조치가 이어졌고 <현대자동차>의 캠페인 지원
도 있었으나, 변속기의 근본적인 품질 결함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은 해소되지 못하
였고 시장에서의 현대상용차에 대한 평판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불량부품은 <현대자동차>가 공급했는데 그
책임은 <코린도>가 져라?
품질 결함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자 <현대자동차> 측은 문제의 부품인 리어액슬에 대하여‘고
객의 과적 행위가 원인’이라며 원천적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했습니다.
심지어 <현대자동차> 상용차 부문 담당인 최한영 부회장은“<현대자동차가>가 계약서 상 인도네시아 시장에 맞는
사양을 공급하겠다고 보장한적이 없으며,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제조업체가
아닌 판매회사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최한영 부회장으로 대표되는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무책임하고 비상식적인 논리는“한류의 열
기와 함께 인도네시아 가전시장을 휩쓸고 있는 삼성
.
LG전자처럼 우리도 인도네시아에서 현대 상용차의 성공신화를 일궈보자”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온 <코린도>와 현지인 대리점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확인한 내용입니다만, <현대자동차>는2000년 9월 5일에 인도네시아 기업인 BOSOWA
GROUP과 MIGHTY II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인도네시아 현지의 트럭 운행상태 및 필드 문제점
을 사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현대자동차 조사단을통해, 현지의 적재관행이 평균적으로 100-300%
이상 과적이며, 이로 인해 리어액슬과 트렌스미션등에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미 확인하
였으며 그 시점에 양산된 <현대트럭>의 사양으로는내구력 부족 등의 이유로 인도네시아에 수출이 불
가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수출을 위해서는 미쓰비시 등의 경쟁사 제품과 동등한 내구력을 갖추고 현지 요구를 반영한
사양으로 제품을 보강하여야 한다는 것이 당시 현대자동차 조사단이 제안한 조치 방안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수한 도로 환경과 상용
차 운전자들의 과적 습성을 2000년도부터 알고있었고, 이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보강이 필요하
다는 것을 내부보고서를 통해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린도>에 대해서만은 품질문제가
인도네시아‘고객의 과적행위’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
발할 의무가 자신들에게는 없고, 제품의 품질 문제는 판매사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둘러대는 것이,
정녕 저희와 대한민국 국민이 알고 있는‘품질과상생’경영을 외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 <현대자
동차>의 참모습이 맞습니까?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 A/S 부품도 못주겠다니
품질 문제를 둘러싼 양사의 팽팽한 공방 과정에서<현대자동차> 상용차부문의 최한영 부회장과 저
희 <코린도그룹> 회장님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측의 비상식적인 처사에 대하여 그동안 조목조목
항변을 해온 <코린도>의 상용차 담당 사장과 임원을 퇴사시킬 것을 협상의 조건으로 내세우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요구가 부당하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인 줄 알면서도, 사업을 다시 정상화시키기
위해 저희 회장님은 담당 사장을 다른 부서로 전직시키고 임원은 퇴직시켰으며, 백배 양보하여 협
상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것은 <현대자동차>
측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였습니다.
엄연히 계약이 유효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2011년 6월에 모든 계약이 만료되는 것이라
고 주장하며, 아무런 구체적인 사유 없이 사업을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2011년 6월이 경
과한 시점부터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위한 A/S용 부품조차도 공급할 수 없다며 <코린도>의 목
을 조이기 시작했습니다.
“계약이 모두 종료되었음을 <코린도>가 인정하면‘선의(Good Will)’를 베풀어서 A/S용 부품
을 판매 공급 할 수도 있다”는 말도 되지 않는 조건을 내세움으로써 동포기업인 <코린도> 뿐만 아
니라 대한민국을 믿고, <현대자동차>를 믿고, <코린도>를 믿고 투자한 인도네시아의 딜러 및 부
품이 없어 트럭을 움직이지 못 해 당장 생계가 어려워진 인도네시아 소비자를 우롱하고 또 방치하
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자동차> 측의 일방적인 계약해지로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고스란히 저희
<코린도>와 인도네시아 국내에 산재한 각 대리점 업주들의 고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장기사업을목적으로 현대 상용차 대리점 사업에 뛰어든 인도네시아 전국 32개 현지 대리점 점주들의 한국기
업에 대한 원성은, 이 사태가 결코 저희 <코린도>의 금전적 손실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세안의중심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거센 후폭풍을 몰고올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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