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호) 왜곡된 역사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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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역사 바로잡아야!
- 김문환씨 「Kick Andy」 토크쇼 출연, 종군위안부에 관한 의견 피력 -
잊혀져 있던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뿌리를 넘치는 열정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조목 조목 파헤쳐 우리 한인사회에 자부심과 더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본지 『한인뉴스』 ‘한인사회의 뿌리를 찾아서’의 고정 기고자인 김문환씨가 Metro TV 인기 토크쇼 프로인 「Kick Andy」에 4월 12일(4월 15일 재방송) 출연했다.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반부터 방영되는 이 토크쇼는 통상적으로 저명인사나 인기인들을 초청하여 외형에 치중하는 기존의 토크쇼 방식과는 달리 약자와 핍박 받는 자, 사회의 그늘진 곳을 조명하여 휴머니티를 부각시키는 특징을 지니고 있고 Metro TV 방송사의 편집장(Pemimpin Redaksi)인 앤디 노야(Andy F.Noya)가 한 시간 동안 직접 진행하고 있다.
이날 토크쇼는 금년 초 일본계 미국 하원의원인 마이크 혼다(Mike Honda)가 제출한 <태평양전쟁 당시의 종군위안부는 강제 동원되었다.>는 결의안이 최근 미국하원의 상임위원회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정면 반박하는 일본 아베 신조 수상과의 공방이 뜨거운 시점에 선택된 ‘종군위안부(Jugun Ianfu)’라는 독특한 주제로 열렸으며 진실을 증언한 3명의 피해자(Ibu Mardiyem, Ibu Emah, Anak Ibu Suhanah) 생존자들이 65년 전에 짓밟힌 인권회복을 위해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자 시청자들은 물론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격려의 눈시울을 붉히는 등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으며 아울러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한국의 예를 본받자는 의견을 보였다.
김문환씨는 마침 한국정부(국무총리실 소속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군속과 군위안부에 대한 조사임무를 부여 받아 활동하고 있어 이 뜨거운 논쟁의 한국 패널로 참가하게 되었으며 2명의 인도네시아 여성인권운동가들과 함께 종군위안부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피력했다. 김문환씨는 진행자와 나눈 대화에서 종군위안부에 관한 철저한 조사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한국정부는 적극적으로 종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김문환씨가 진행자와 나눈 대화의 일부이다.
진행자;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그간 우리 정부가 어떤 대처를 하여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 당시 군위안부 피해국 7개국 중 한 나라인 한국 측의 이야기를 들어 보도록 하자. 마침 한국출신 종군위안부 문제를 연구하는 김문환 씨가 나와 있는데 귀하의 임무는 무엇이며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가?
김문환; 저는 한국정부 소속의 한 위원회가 부여한 인도네시아에서의 한국출신 종군위안부 문제를 연구하는 조사원이다. 개략적으로 당시 수백 명의 한국출신 종군위안부들이 인도네시아 전역에 동원되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들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증언과 현장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본인의 임무이다. 종전 후 대부분의 종군위안부들은 모두 고국으로 귀국하였으나 그들 중 극히 소수의 인원들이 그대로 남아 여생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 중 한 명은 아직 서부깔리만딴 지역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들은 바 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 조사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즉 조사를 마친 후 취할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김문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이 그 목적 중 하나이다.
진행자; 한국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
김문환; 지금 저에게 조사임무를 부여한 기구는 국무총리실 소속의 위원회이다. 이 뜻은 한국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지원하며 대처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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