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호) 한글학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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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KOWIN 인니 지회, 인도네시아 지역 한글학교 교사 연수회 개최-
지난 4월 23일부터 3일간 자카르타 술탄 호텔에서는 KOWIN 인도네시아 지회(지회장 안영란) 주관, 국립국어원 후원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곳곳에서 한글 보급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교사를 초청하여 교사연수회를 개최, 국립국어원의 김문오 박사, 조태린 박사의 ‘한국의 언어예절’,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 ‘한국어 어휘의 의미관계’, ‘언어로 본 한국문화’ 등에 관한 강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회는 각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설립되어 운영되어오던 한글학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처음으로 연수회를 갖게 되는 뜻 깊은 자리로서 “연수회를 통해 교수법의 개선, 교재의 통일, 정보 공유 등 서로 협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안영란 KOWIN 인니 지회장은 전했다.
국립국어원의 김문오 박사는 축사를 통해 “동포사회에 한국의 얼을 심는 것은 말을 가르치는 것에서 시작한다. 한국어 교육진흥을 위해 국립국어원에서 왔고 체계적인 한국어 보급을 위해 ‘세종학당’을 세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족자카르타에 위치한 가자마다 대학에서 7년간 한국어를 가르친 김긍섭 교수는 <인도네시아에서의 한국어 교육의 방향>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인니에서 한글교육의 어려운 점과 개선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교수는 효과적인 한글교육을 위해 현지문화를 고려하고 멀티미디어를 이용하여 학습자의 학습목적에 따른 교재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또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글 교육자의 능력도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교사를 위한 재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적인 정보공유를 위한 구심체 형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전했다.
이날은 KOWIN 인니 지회는 참석한 교사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고 김영희씨의 독창과 조옥선씨의 해금연주, JIKS사물놀이반의 흥겨운 자리로 첫 연수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멀리 파푸아 한글학교, 수라바야 토요한글학교, 밀알한글학교(땅그랑,찌까랑), 자카르타 한글학교를 포함 총 8개 지역 10개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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