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호) 인니 황폐림 방지, 식목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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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황폐림 방지, 식목행사 개최
- 인니에 한국의 식목문화 정착, 양국 우의증진의 초석으로 삼아
지난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한국대사관과 인니 산림부는 고국의 식목일에 맞추어 한-인니 우의림(友誼林)을 식재하는 식목행사를 보고르 센툴에서 개최했다.
이선진 대사 및 승은호 한인회장, 한국부인회, JIKS 학생 등의 한국측과 까반 산림부장관과 보고르 군수, 초,중등 학생 등 인니측 총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식목행사에는 KOICA의 기술지원을 통해 인니에서 개발한 묘목 2천 그루를 양국이 공동으로 식목함으로써 최근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인니의 산림을 복원함과 동시에 인니에 한국의 식목문화를 정착을 도와 궁극적으로 양국의 우의를 증진하는 초석으로 삼고자 했다.
까반 산림부장관은 식목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교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식목행사에 관심을 가져 인도네시아 산림 황폐를 방지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풍부한 산림을 돌려주자”고 전했다. 특히 까반 장관은 양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특별한 관계라고 친밀감을 표시하고 산림분야 협력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이선진 대사는 축사에서 “우리에게 많은 유익함을 주고 있는 자연을 무시하고 파괴하면 자연은 경고 없이 무서운 재앙을 우리에게 안겨준다”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전해야 한다고 전하고 승은호 한인회장은 “오늘 우리가 심은 나무가 자라서 큰 거목이 되었을 때 한-인니의 우정도 그만큼 크고 깊어질 것이다”며 식목 후 잘 큰 거목이 될 수 있도록 잘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양국이 서로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1960년 대 말 세계적인 산림대국이었지만 무분별한 개발과 화전, 산불, 도벌 등으로 인해 3분의 1이상의 산림이 파괴되어 가고 있어 범국민적인 황폐지 복구 조림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식목문화를 알리고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날 식목행사는 KOICA 프로젝트로 한국산림청이 기술을 지원하는 룸핀 종자 및 묘목센터에서 양묘한 나왕, 마호니, 자귀나무 등 1,100본을 기증하여 식재함으로써 식목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으며 또한 한-인니 양국의 50만 헥타르의 조림 투자 양해 각서가 맺어진 후 후보 물색을 하고 있는 가운데 행해져 향후 한국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산업조림 투자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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