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호)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양 연주회 성황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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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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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양 콘서트’가 3월 31일 오후7시 Balai Kartini에서 열렸다. 다리가 없어 특수 제작된 페달을 이용하고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이희아양 콘서트는 1100 객석을 가득 메운 인도네시아인 관람객뿐만아니라 참석치 못한 분들을 위하여 DELTA FM에서 생방송으로 인니 전역에 생중계되어 인도네시아인들을 눈물로 적셨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인도네시아인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에서는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1급 장애를 극복하고 무대에서 환한 모습으로 공연을 시종일관 진행해 나가는 이희아양을 보고 감동과 감격의 무대가 되었다. 1부 순서에는 가수와 유명 연예인들의 찬조출연과 인니 장애자단체로 이루어진 ‘ 이희아 방문 환영 축하’ 이벤트가 있었다. 2부에서는 이희아 양이 장애를 극복하고 그간 15년간 피와 땀과 눈물로 이루어낸 주옥같은 연주를 시작하자 여기저기에서 울먹이는 관람객들로 콘서트홀은 눈물의 바다가 되었다. “ 두발과 열손가락을 가진 정상인들도 어려운 피아노 연주곡을 연주해 나가는 모습은 가히 천사의 모습입니다. 내게 큰 용기와 도전을 주었어요” 라고 장애인 관객은 울먹었다. Medco Energy사의 임직원은 “ 내 눈으로 믿기 어려운 모습을 보고 난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연장에는 95% 현지인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폴에서 찾아온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EBM사의 MR MIKO회장은 희아 DVD를 보고 ” SHARING THE STRENGTH OF LOVE” 라고 연주회 제목이 떠올랐다며 기회가 되면 오케스트라와 협연, 그리고 지방 순회공연을 개최하자고 한나프레스에 제안해 왔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출판사에서 ‘HEEAH STORY’ 출판계약과 CD음판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희야양 인도네시아 방문은 2달전부터 인니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휴먼다큐멘터리로 다루어져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연주회 2틀전 지난달 29일 기자 회견장에는 200여명의 기자단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어냈으며 일간 KOMPASS, MERTO TV, TRANS TV, SCTV등 주요 언론사들이 특집기사와 방송으로 다루어졌다. 이번 콘서트에 아쉽게도 한국 교민들이 입장권을 구입하기 전에 현지인들로 입장권이 발매개시 3일만에 1100석이 매진되어서, 4월 1일 한인연합교회에서는 1,200여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 교민초청 이희아 이야기와 연주회‘를 열었다. 이희아 동남아 콘서트는 지난달 21일부터 싱가폴, 말레이시아를 거쳐 인도네시아 연주를 마치고 필리핀과 중국 순회공연에 들어간다. Balai Kartini에서 열린 공연은 MERTO TV에서 4월 6일 저녁 8시에 인도네시아 전국에 녹화방송하게 되어 다시한번 전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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