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오랑 띠옹호아입니다
짧은주소
본문
<Orang Cina> <Orang Tionghoa>
47년만에 대통령령으로 결정
중국공식명칭도 China에서 Tiongkok
으로 개정
유도요노 대통령이 수하르또 대통령 정권 당 시 개정된 중국에 대한 명칭‘Cina(찌나)’를 ‘Tionghoa(띠옹호아)’로 재개정하는 대통령 령 2014년 제12호에 최종 서명했다.
지난 14일 유도요노 대통령이 명칭 변경안에 공식 서명함에 따라 향후 정부기관 등은‘Cina’라는 명칭의 사용이 금지되며, Tionghoa(띠옹호아)나 Tiongkok(띠옹꼭)을 사용해야만 한다.
화교에 대한 호칭뿐 아니라 중화 인민공화국을 나 타내는 인도네시아어 표기 ‘Republik Rakyat Cina’도 ‘Republik Rakyat Tiongkok’으로 변경된다. 이번 대통령령 제정은 개인, 단체, 지역 커뮤니티 등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모든 화교들 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한다는 의의가 있다.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인 의미가 담겨있다는 이유 로 오래 전부터 재 인니 중국사회는 명칭 변경을 요구해왔으며, 현 정부가 드디어 이를 인정, 공식 적으로 법령을 제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47년만 에 호칭을 회복하게 된 재인니 중국사회에서는 환 영의 물결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독립 이후, 화교는 차별대우를 받으 며 고난의 역사를 겪어왔다.
1945년 헌법에서는 이들에 대한 명칭을‘Tionghoa’로 규정했지만 67년 수하르토 정권에서는 소수파를 다수파에 동 화시킨다는 목적으로‘중국문화 금지령’을 내려 문화동화 정책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중국의 문화, 사상, 의식을 따르는 것이 금 지됐다. 화교들은 중국식 이름에서 인도네시아식 이름으로 개명을 강요당했고 Cina라는 명칭과 함 께 억압과 차별을 받기 시작했다. 98년에 일어난 폭동에서는 화교를 대상으로 한 살인, 방화가 이 어져 그들의 기본권이 침해된바 있다.
그러나 수하르토 체제가 붕괴된 98년, 하비비 대 통령은 중국어 사용을 허용하는 등 차별적 규정을 일부 폐지했다. 이어 2000년 압둘라만 와히드 대 통령은 중국문화 금지령을 전면 폐지했으며, 메가 와띠 정권에서는 춘절 (Imlek)을 국가 공식휴일 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유도요노 대통령 정권에 들어서는 2006년 주민등록증(KTP) 종 교란에 유교의 기입도 인정하는 등 계속적으로 화 교들에 대한 차별을 완화해왔다. 이에 따라 화교 의 정부요직 진출도 늘어났다. 가장 최근의 정계 진출 사례로 자카르타 부지사로 당선된 바수끼 짜 하야가 있다.
한편, 민주당 당수인 유도요노 대통령이 화교에 대한 이번 조치를 총선 직전에 발표한 것은 화교 들의 지지율 상승을 노렸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화교 커뮤니티‘인도네시아 화교의 목소 리’대표인 에디.쿠스마씨는“최근에는 화교에 대한 차별대우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 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민대통합이 이뤄지고 있음 을 느낀다”고 전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