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3월 화 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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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도서를 소개합니다!!
더 스크
랩무라카미 하루키 저/권남희 역/비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모음집으로, 1982년 봄부터 1986년2월까지, 격주간지〈스포츠 그래픽 넘버〉에 연재한 글들을 한데 엮은 책이다. 81편
의‘스크랩’에피소드, 개장을 앞두고 있던 ‘도쿄 디즈니랜드 방문기’와 1984년 LA 올림픽 시즌에 쓴 ‘올림픽과 관계없는 올림픽 일기’가 차례로 이어진다. 특히, 둘째 장에는 도쿄 디즈니랜드 방문에 동행한 안자이 미즈마루 씨의 일러스트를 함께 수록해 오랜 콤비‘무라카미 하루키ⅹ안자이 미즈마루’가 빚어내는 글과 그림의 하모니도 맛볼 수 있다. 1980년대는 마이클 잭슨이 전세계 뮤직차트를 석권하고, 파랑 펩시와 빨강 코카콜라가 열띤 경쟁을 펼치고, 로키와 코만도가 테스토스테론을 마구 뿜어내던,‘로망’가득한 시절이다. 하루키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를 발표한 삼십대의 청년작가였다.
부모의 자격
최효찬,이미미 공저/와이즈베리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프로그램에서‘학습노동 감시자’로 전락한 우리나라 부모의 모습과 1년에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학업을 이유로 자살을 선택하는 끔찍한 현실이 소개되어큰 반향을 일으켰다. 부모는 아이가 좋은 대학을 가기를 욕망하고, 모든 것을 다 해주
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지만, 부모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아이는 자존감에상처를 입는다. 서로 경쟁하는 입시 교육과 아이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방황의 시간을 앞둔 부모에게 희망은 없는 것인가? 왜 부모와 아이는 모두 불행할 수밖에 없는가? 이 책은 교육 자본가들이 부추기는‘과잉교육’으로 멍들어 상처투성이가 된 요즘 부모와 아이의 모습을 생생하게보여준다.
철학하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
데이비드 A. 화이트 저/김효정 역/카시오페아
미국의 명문학교 노스웨스턴 영재학교나 80명이 넘는 노벨상 수상자를배출한 시카고 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각의 근육을 단련시키는데 철학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노스웨스턴 영재학교와 시카고교육청의 철학 교과서이다. 단순히 철학자의이름과 사상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의문을 갖는습관을 기르고 철학자처럼 똑똑하게 생각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짧은 철학자의 경구를 이용하여 십대가 가장 관심을 두는 일 상적인 주제부터 시작한 질문은 윤리학과 인식론형이상학을 거쳐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논리 학까지 다가간다. 질문과 그에 얽힌 철학자의 생각을 읽고 퀴즈를 풀다 보면 어느새 철학의 개념
과 역사를 한 권에 끝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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