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 - 학생기자 JIS 차민경
짧은주소
본문
JIS 자카르타 국제학교 학생들은 매년 6월 초부터 8월 초까지 두 달 간 긴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다. 학기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들과 친지를 만나거나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또한, 어떤 학생들은 학기 중 힘들었던 학교 공부를 보충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들이 보편적인 여름 방학 일정이다. 그래서 여름방학 동안 JIS학생들이 하는 대표적인 활동들을 3가지로 나눠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여행
방학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대표적인 활동은 여행 을 가는 것이다. 가족들과 고향을 찾거나 혹은 친 구들과 생소한 나라를 방문하여 그 나라 전통과 문 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배운다. 사람들 마다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기분에 따라 원하는 활동들을 즐기는 반면 에 어떤 사람들은 투어를 통해서 그 지역에서 머 물러있는 시간 안에 최대한 그 나라의 음식, 역사, 문화를 느끼기를 원하기도 한다. 어떠한 방법이든 여행은 학기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로를 푸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다.
2. 봉사 및 기타활동
JIS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족들과 고향으로 떠 나거나 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지만, 여름방학을 자카르타에서 보내는 학생들도 많다. 많은 이들 은 대부분 학교가 제공하는 봉사 활동에 많이 참여한다. 이번해는 6월 3일부터 18일까지 인도의 라닥이라는 도시로 봉사활동을 가서, 새로운 환경 에서 많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특별히 이번 여행 은 히말라야 산에 등산도 하고 치과 및 안과 진료 소에서 의료 서비스 활동을 하게 되었다. 직접 의 사들과 같이 진료도 했지만, 라닥의 고대 수도원 및 왕궁 등을 구경 시켜주며 학생들의 문화와 역사 지식을 넓혀주기도 하는 기회여서 항상 인기가 많은 여행이다. 딱히 방학 때 정해진 일정이 없는 학생들은 문화적인 지식이랑 봉사 경험도 향상 시켜 주는 여행을 많이 선호한다.
3. 보충학습
우선 10-11학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대 략 10명중에 8명 이상은 학원을 다니는 등 부족 한 학습을 보충하거나 공인 성적을 얻기 위해 방학 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비 디플로마 (IB Diploma)나 에이피 (AP) 과정을 하고 있거나 그 걸 앞둔 학생들, 그리고 토플, SAT시험을 준비하 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이다. 물론 방학을 단순 히 학원만 다니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라고 많은 사 람들이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이런 학원들을 통해 서 미리 선행 학습을 하여 다음 학기에 접하는 새로운 과목, 시스템에 대한 긴장감을 낮춰주는 효 과도 있다. 본인이 학교 공부가 부족하다고 느낀 다거나 새로운 공부에 빨리 적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시간 낭비만은 아니며, 이번 방학 때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많을걸 보고 배우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학생들에게는 두 달이 넘는 긴 시간이 주어졌고, 처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보낼 수 있다라는 생각 이 들지만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는게 방학이며, 자기한테 제일 필요한, 중요한 일이 뭔지 잘 판단해 그거에 맞게 시간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당신은 그 작은 심장 안에 이토록 큰 슬픔을 넣을 수 있습니까?
“ 신이 대답했다. “보라, 너의 눈은 더 작은데도 세상을 볼 수 있지 않느냐”
- 잘랄루딘 루미 <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 류시화 옮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